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부임이 불발됐다.
축구협회는 17일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의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지난 5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마르베이크 감독과 만나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당시 축구협회는 마르베이크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직 수락을 요청했지만 마르베이크 감독은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자'는 의견을 나타냈다. 축구협회는 그 동안 마르베이크 감독의 답변을 기다려왔지만 결국 마르베이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을 거부했다. 마르베이크 감독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결승행을 이끄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마르베이크 감독 이외에도 두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를 선정한 상황이다.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 결렬로 인해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와의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5일과 9일 각각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9월 A매치는 차기 대표팀 감독이 아닌 임시 대표팀 감독이 팀을 지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마르베이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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