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20개 정도로 예상했다.”
삼성 이승엽의 완벽한 부활.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부활을 누구보다도 기대했고, 또 믿었다. 이승엽은 사령탑의 믿음 속에 이승엽으로 돌아왔다. 16일 대구 LG전서는 결정적 투런포를 쳐냈다. 어느덧 올 시즌 이승엽의 홈런개수는 26개. 이승엽은 경기 후 “2007년 이후 7년만에 30홈런에 도전 중이다. 홈런 30개를 치면 대단히 의미있을 것 같다. 30홈런은 홈런타자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라고 했다.
이승엽의 30홈런 복귀는 시간문제다. 흥미로운 건 류 감독이 이승엽이 홈런을 30개까지 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부활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02 26홈런 84타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타율도 0.301이고 박빙승부서 날리는 결정타의 가치가 엄청나다. 결승타도 리그 1위다.
류 감독은 17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난 20개 정도 칠 것으로 봤다. 그런데 이미 작년(13개)의 2배 이상 때렸으니 정말 대단한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승엽은 17일 대구 LG전서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