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이 가까스로 9승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3 한 점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9승 요건은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72에서 4.75로 다소 올라갔다.
8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유희관은 앞선 8월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1승 평균자책점 1.29(13이닝 1자책)를 기록했다. 2년 연속 10승 투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날 좋은 감각을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5회 3실점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가까스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유희관은 1회초 선두타자 정훈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전준우를 번트 뜬공으로 잡아냈고, 손아섭은 4-3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첫 이닝을 넘겼다. 3아웃을 잡아내는데 필요한 공은 단 4개뿐이었다.
유희관은 2회초 최준석의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고도현을 3루수 땅볼,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후 손아섭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최준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황재균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강민호와 고도현을 나란히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투수 요건을 앞둔 5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기혁에 볼넷, 정훈에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봉착한 것. 전준우의 삼진, 손아섭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상황. 최준석을 유격수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박종윤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황재균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역전 허용은 막았다. 그러나 5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105구에 달했다.
유희관은 타선이 5회말 득점에 성공, 4-3 리드를 잡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6회부터 윤명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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