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임상협이 멀티골을 터뜨린 부산이 성남을 꺾고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서 4-2로 이겼다. 부산의 임상협은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이후 승리가 없었던 부산은 성남전 승리를 통해 10위로 올라서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상협은 경기를 마친 후 "그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감독님을 위해 뛰었다"며 "감독님은 우리에게 싫은소리를 하지 않고 믿어주신다. 분위기도 많이 띄워주시면서 선수들을 배려해주신다. 감독님을 위해서 뛴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던 임상협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쉽게 안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남은 시간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뛰었다. 이후에 기회가 왔고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임상협은 "컨디션은 괜찮다"며 "서울과의 FA컵 8강전에서 감독님이 선발로 내보내지 않으셔서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다.
임상협은 "그 동안 많이 못이겼기 때문에 이겨야 했다"며 "한경기 한경기 결승전처럼 임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 한경기를 이겨 징크스를 이겨냈기 때문에 이제부터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임상협.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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