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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이 시크릿 호텔'은 어느 때보다도 행복할 결혼식과 섬뜩한 살인사건을 한 자리에 불러냈다.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결합시킨 킬링로맨스를 표방하며 이색적인 포문을 열었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극본 김도현 연출 홍종찬) 1회에는 남상효(유인나)와 그의 전남편 구해영(진이한)이 더 시크릿 호텔의 예식지배인과 새신랑으로 만나는 악연이 펼쳐지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혼한 지 7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도 결혼식을 조용히, 잘 치르고자 하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있었다. 이에 남상효는 "신랑님,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라며 구해영에게 공적으로 대했고 남상효 또한 아무렇지 않은 듯 식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구해영이 입장한 결혼식장 천장에서 갑작스럽게 시체 한 구가 떨어지면서 모두에게 축복 받아야할 결혼식은 난장판이 됐다. 구해영은 새로운 여자인 재벌가의 막내딸 정수아(하연주)와 새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어 시간은 사건 발생 2주 전으로 거슬러갔다. '마이 시크릿 호텔'의 중심축을 이루는 사건을 먼저 보여준 뒤 역행하는 구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해영의 결혼식이 있기 2주 전, 남상효는 더 시크릿 호텔의 경영이사 조성겸(남궁민)과 예식 경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도 완벽남인 그를 짝사랑하며 가슴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상효는 전남편 구해영을 결혼식 의뢰인으로 만나게 되자 크게 비관하며 술 취해 조성겸을 향해 "우리 결혼해요"라며 깜짝 프러포즈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 시크릿 호텔'은 통통 튀는 유인나의 발랄한 모습과 진이한, 남궁민이라는 달콤한 로맨스남의 출연으로 캐스팅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맨틱코미디물 '고교처세왕'의 후속작으로 로코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뚜껑을 연 '마이 시크릿 호텔'은 로맨스에 미스터리까지 더해져, 해당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재미까지 시청자들에게 안길 예정이다.
한편 '마이 시크릿 호텔'은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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