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세계적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내한한다.
'테이큰' '트랜스포터' 등 성공한 제작자에서 15년 만에 다시 액션 장르의 연출가로 복귀한 뤽 베송 감독이 19일 영화 '루시'를 들고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은 지난 2011년 아웅 산 수 치 여사의 전기를 그린 영화 '더 레이디'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3년만의 방문으로, 지난 번 부산 방문에 아쉬움을 가졌던 팬들에게는 서울에서 그를 볼 수 있는 자리다.
19일 오후 8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그는 바로 20일 오전부터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이동진 평론가와 김태훈 칼럼니스트, 그리고 배우 최민식과 함께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칠 무비토크를 시작으로 한국 언론과 만나는 기자간담회, 그리고 그를 기다려 온 관객들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까지 2박 3일의 짧은 체류 일정에도 빡빡한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어, 영화 <루시>와 한국시장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엿보게 한다.
특히 이번 내한은 '루시'로 첫 헐리우드 진출을 이루어낸 최민식과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민식의 캐스팅을 위해 지난 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그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뤽 베송 감독인 만큼 이번 내한 역시 최민식과의 만남을 위해 본인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한다.
한편 '루시'는 개봉과 동시에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 박스 오피스 1위 석권뿐만 아니라 뤽 베송 감독 자신이 연출한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갱신하며 그에게 제 2의 전성기를 선사하고 있다. 프리퀄, 시퀄의 시리즈 물과 원작을 바탕으로 한 히어로물들의 범람 속에서 '루시'를 통해 오리지널 창작 액션 영화의 힘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액션 거장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뤽 베송 감독. 사진 = UPI KOREA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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