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박상률 현 목포대 감독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
KGC 구단은 19일 '은희석 코치의 연세대 감독 부임으로 공석이 된 코치 자리에 박상률 현 목포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신임 코치는 마산고와 목포대를 졸업하고 2003년 드래프트에서 인천SK빅스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전자랜드와 KCC, KT를 거쳐 2009년 KGC의 전신인 KT&G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3월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모교인 목포대 감독으로 부임해 후임 양성에 힘썼다.
2009년부터 총 5시즌 동안 팀의 리빌딩과 우승 과정을 함께 겪은 박 코치는 성실한 훈련자세와 모범적인 생활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시즌인 2013~2014시즌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코치는 "아직은 얼떨떨하다"면서도 "얼마 전까지 가족처럼 지내왔던 팀이기에 적응이나 기타 어려움은 크게 없을 것 같다. 든든한 맏형의 모습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수시절 박상률 코치. 사진 = KGC인삼공사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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