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농구에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제도가 되살아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8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0기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국내/외국 선수 선발 제도 개선 및 드래프트 추첨 방식, 2014-2015시즌 경기규칙 등에 대해 논의했다.
KBL은 외국선수 선발 방식을 드래프트 제도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장·단신 선수를 구분해 선발하도록 신장제한을 두기로 했다.
신장제한에 대한 세부내용은 2014-2015시즌 개막전까지 정할 예정이며 종전 유로리그 출전 경력 제한(최근 2시즌 유로리그 8강 출전 경력)은 폐지했다.
이에 따라 2014-2015시즌에 뛸 외국선수 전원은 다음 시즌 재계약이 제한된다.
프로농구는 출범 첫 해인 1997년부터 2006-2007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개인 또는 한 팀이 보유한 2명 합산 신장 제한이 있었고 이후 폐지됐다.
하지만 이후 대부분의 팀들이 장신 외국인 선수만 영입하며 농구 재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많았고 이 규정을 부활시켰다.
국내/외국선수 드래프트 추첨 방식은 종전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 팀(역순 9~10순위)을 제외한 8개팀이 1/N(12.5%)의 동일 확률로 1~8순위까지 추첨을 진행했던 방식에서 동일 확률로 1~4순위까지 추첨을 한 뒤 나머지 4개팀은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부터 하위 팀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8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2015년 국내/외국선수 드래프트부터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2014-2015시즌 프로농구부터는 FIBA 경기규칙을 기준으로 제정하기로 했으며, 세부사항은 차기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울산 모비스 우승에 공헌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왼쪽)와 로드 벤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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