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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전원주가 악덕 시어머니로 회자되며 겪는 고충에 대해 말했다.
100회를 맞이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의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녹화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 중 전원주는 "젊은이들에게 내가 인기가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여당이 있으면 야당이 있듯이 내가 쓴 소리를 해야 프로그램이 산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전원주는 "사실 바깥을 다니다보면 손가락질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한 번은 공항에 갔는데 표를 끊는 직원이 내게 '그러지 마라'고 말을 하더라. 하지만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전원주는 "사람들이 내게 '며느리가 불쌍하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 '반성을 해야지' 생각도 하지만 이 자리에 앉으면 시어머니의 입장에 더 몰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웰컴 투 시월드'는 스타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이 출연해 고부 갈등에 관해 유쾌하게 풀어가는 토크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9월 13일 첫 방송된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100회를 맞는다. 방송인 전원주, 송도순, 가수 현미, 개그맨 김지선 등이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웰컴 투 시월드'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전원주.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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