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과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2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2014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매번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던 양팀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과 FA컵 뿐만 아니라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선 포항이 1승1무로 앞섰지만 지난달 열린 FA컵 16강전에선 서울이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승리를 거뒀다. 올해 4번째 맞대결을 펼칠 두팀은 FA컵에 이어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치게 됐다.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앞서있다. 3연승을 기록 중인 서울은 지난 16일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포항과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기서 대승을 거둔 서울은 선수 운영에 여유도 생겼다.
반면 올시즌 초반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 포항은 최근 주춤하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전북과의 경기서 0-2 패배를 당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 막혀 FA컵서 탈락했던 포항은 AFC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까지 내줄 수 없다는 각오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서울을 상대로 치른 5번의 홈경기서 4승1무를 기록 중인 포항은 이번에도 기분좋은 징크스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포항과 서울의 대결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 간의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포항의 김승대 손준호와 서울의 윤일록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상황이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서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승대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입단한 손준호 역시 K리그 클래식과 AFC챔피언스리그서 포항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신인 답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초반 서울의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받기도 했던 윤일록은 지난 인천전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포항 황선홍 감독은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가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1차전이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데 있어 중요하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치열한 중원 싸움이 될 것 같다.우리가 원정이기 때문에 불리하다"면서도 "순간집중력에서 경기 흐름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2차전이 끝나는 27일 그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포항과 서울의 경기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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