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넥센전서 5이닝 5실점 고전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류제국(31)이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류제국은 1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을 남겼다.

류제국은 1회말부터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서건창이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쳤고 유격수 오지환의 악송구까지 더해 2루까지 들어갔다. 류제국은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박병호에게 우월 투런포(시즌 40호)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2회말에는 하위타선에 고전했다. 1사 후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 문우람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류제국은 박동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류제국은 2사 1,3루서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지환이 역모션으로 2루수 박경수에게 건넨 공이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3루주자 문우람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LG 타선이 3회초 정성훈과 박용택의 투런포가 차례로 터지며 4-4 동점을 이뤘고 류제국은 3회말 아쉬운 1실점을 했다. 강정호에게 우전 안타,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는 등 2사 1,3루 위기에 놓인 류제국은 문우람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강정호가 득점, 이날 경기의 5번째 실점을 했다.

류제국은 4회말이 되서야 첫 삼자범퇴, 첫 무실점 이닝을 보냈다. 박동원, 서건창, 이택근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5회말에는 박병호에게 큰 타구를 맞기도 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류제국은 투구수 89개를 기록했다.

[LG 류제국이 1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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