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화 이글스가 4타점을 기록한 김경언을 비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10-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9승 1무 58패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54패(45승 1무)째를 떠안으며 4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한화는 1회초 롯데 1루수 박종윤의 송구실책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김태균도 출루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펠릭스 피에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는 이어진 2사 1,3루서 김태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2회 한화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초 강경학의 2루타, 정근우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송광민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 김경언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5-0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한화는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피에가 다시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는 6-0이 됐다. 한화는 3회초에도 2사 1,3루서 송광민의 적시타로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말 무사 1,2루서 최준석이 한화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7로 추격했다.
롯데는 5회말 2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한화 선발 타투스코의 폭투로 3루주자 하준호가 홈을 밟아 4-7까지 따라갔다.
한화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초 1사 1,3루서 피에가 롯데의 바뀐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는 8-4가 됐다. 한화는 이후 김사율의 폭투로 1사 2,3루가 됐지만, 김태완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최진행마저 루킹 삼진을 당하며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롯데는 7회 반격에 나섰다. 7회말 2사 1,2루서 박종윤이 한화의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6-8까지 쫓아갔다. 롯데는 계속된 2사 2루서 황재균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7-8을 만들었다. 강민호가 고의4구로 나간 뒤 2사 1,2루서 대타 박준서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롯데는 대타 장성우를 내세웠지만 장성우가 윤규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한화는 9회초 정근우, 송광민, 김경언의 연속 3안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 10-7까지 달아났다. 이후 9회말 수비서 롯데에 실점하지 않으며 한화는 롯데에 10-7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 선발 타투스코는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다 4회와 5회 갑자기 제구 난조를 보이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그는 이날 4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야수 실책이 겹치며 계속 흔들렸고, 결국 3이닝 동안 10피안타 3볼넷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경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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