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홈런왕' 박병호(28)가 마침내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1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류제국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작렬, 시즌 40호 홈런을 마크했다.
박병호의 40홈런은 프로야구 역대 14번째로 기록된 것으로 2010년 이대호 이후 4년 만에 나온 기록이기도 하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 지난 해 37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생애 첫 40홈런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이후 타석이 아쉬웠고 팀도 져서 영광스럽지만 웃을 수는 없다"라고 팀의 패배를 아쉬워했다. 이날 넥센은 5-7로 졌다.
"첫 타석 홈런으로 그라운드를 돌면서 자부심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홈런 숫자를 기록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한 그는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작년보다 더 많은 장타가 필요함을 느꼈고 그렇게 연습했다. 홈런 개수가 많아진 것을 보니 내가 원한 만큼 장타력이 더 늘어난 것 같다"라고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에서는 좀 더 타석에서 편하게 들어서고 팀이 승리하도록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넥센 박병호가 1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LG 경기 1회말 2사 3루에 투런홈런을 쳤다. 넥센은 40호 홈런을 투런홈런으로 기록한 박병호에 2-0으로 앞섰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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