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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혹' 박하선이 달라졌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2회에서는 나홍주(박하선)가 복수를 결심한 뒤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나홍주는 남편 차석훈(권상우)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이혼을 선택했다. 유세영(최지우)과의 관계를 의심했고, 남편을 믿지 못했다. 차석훈 역시 그럴 만한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사랑으로 이어져 힘든 시기를 함께 겪은 두 사람은 이별했다.
이별 후 나홍주와 차석훈은 각각 다른 남녀를 만나게 됐다. 사실 이혼 전부터 이들의 관계는 시작됐고 때문에 네 남녀의 사랑은 꼬이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나홍주는 강민우(이정진), 차석훈은 유세영을 만났다. 강민우와 유세영은 사업적으로 앙숙인 사이였고, 이로 인해 나홍주와 차석훈은 이혼 후에도 더 복잡하게 엮이고 말았다.
나홍주는 복수를 위해 강민우를 만났다. 강민우의 돈과 힘을 이용해 차석훈과 유세영을 무너뜨리고 싶었던 것. 이에 나홍주는 강민우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청혼을 받아 들였고, 자신의 뜻을 솔직하게 피력했다.
이전까지 속만 끓이던 나홍주가 아니었다. 유세영 면전에 대고 당당히 따지는가 하면 강민우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후 차석훈에게까지 날선 경고를 내뱉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나홍주 캐릭터는 다소 답답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나홍주라는 인물에 몰입하는 것이 다소 어려웠던 것은 물론 나홍주가 이야기를 끌어가지는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홍주는 달라졌다. 눈빛과 말투부터 변했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운명조차 바꾸는 과감한 여자가 됐다. 곪을대로 곪아버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때문에 나홍주의 변화는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한 인물이 변화하고, 이야기 전체를 흔들만한 힘을 얻게 되는 순간 극은 더욱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달라진 박하선이 이야기 전개를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혹' 박하선.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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