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시행하는 중국 상해 전지훈련에서 '팀 갖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의 팀 구성을 보면 다른 팀에서 영입돼 들어온 '새 식구'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에게 삼성화재의 색깔을 입혀주고 또 어울리는 기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 이번 전지훈련의 1차 목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20일 상하이에서의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올해 유독 다른 팀에서 온 선수들이 많다"며 "이런 선수들에게 우리 팀의 색깔과 정체성을 심어줌으로써 삼성화재의 팀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우승을 이룬 팀으로서의 정체성을 비(非) 우승팀 출신 선수가 체화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프로선수가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해야 한다면 우승팀 선수는 120%를 쏟아내야 한다"며 우승팀 선수가 갖춰야할 '에이스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 1월 트레이드로 대한항공에서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긴 세터 황동일과 레프트 류윤식, 지난 6월에는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로 트레이드된 리베로 곽동혁 등이 팀에 얼마나 녹아드느냐가 올 시즌 승부처가 될 수 있다.
훈련은 '미니 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삼성화재와 상호 교류훈련 협약을 맺은 상하이 배구단은 이번 합동훈련에서 삼성화재 외에도 중국의 저장배구단, 한국 현대캐피탈을 초청해 총 12차례 경기를 치르는 대회 형식 훈련을 준비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저장배구단, 21일 현대캐피탈, 22일 상하이배구단과 차례로 경기를 치르고, 저장으로 이동해 24일 저장배구단, 25일 현대캐피탈, 26일 상하이배구단과 맞붙는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철우와 아직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등 주포들이 훈련에 불참한 가운데 신 감독은 이번 경기에 황동일과 함께 레프트 고준용, 라이트 김명진 등 백업 선수를 집중적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올 시즌 좋은 결실을 얻으려면 이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신 감독은 이들에 대해 "이번 훈련으로 실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국제대회에 대처하는 자세를 깨닫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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