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경매로 산 신호등, 어머니께 혼났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상우가 신호등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상우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집 '상남자 전성시대'에 개그맨 김태균을 대신해 DJ로 참여했다.

이날 DJ 정찬우는 이상우를 향해 "목숨보다 아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상우는 처음에는 "팬들"이라고 답했다가 이내 신호등을 언급했다.

이상우는 "10년 전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올라온 신호등 10개를 보게 됐다"며 "경매가 낙찰될까 궁금해서 금액을 제시했는데 곧바로 낙찰되더라. 2개에 10만원하는 신호등을 산 뒤 거실에 두니 크더라. 어머니께 혼났다"고 말했다.

그는 "신호등 한 개는 3년 전에 애장품으로 내놓았고, 또 하나는 올해초 방송된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내놓았다"고 털어놨다.

제작발표회 당시 그는 배우들과 함께 '스타나눔 자선경매'에 참여했다가 신호등을 소개하면서 발표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다.

[배우 이상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