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전인권밴드, 에릭 클랩튼이 와도 안 바꾼다" 애정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전인권이 전인권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인권밴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새 앨범 '2막 1장'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인권은 "우리들만의 안간힘을 다해서 음악을 만들었고, 안간힘을 다해서 공연을 했다. (과거에)일탈이 아니라 오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다시 과감히 얘기할 수 있는 건 바다를 건너 왔다고 생각한다. 정말 힘들었다. 과감하게 1막을 접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모인 건 순간적으로 결성된 밴드가 아니다. 내년에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마더'라는 이름이 물망에 올라있다"며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와서 기타를 쳐 준다고 해도 바꾸지 않는다"고 밴드에 대한 짙은 애정을 보였다.

이번 신보 '2막 1장'은 전인권이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내보이는 신보로, 30년 음악 인생에서 두 번째 행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전인권의 자작곡 8곡과 작곡가 정원영이 만들과 전인권이 가사를 붙인 3곡 총 11곡의 신곡이 담겼다. '내가 왜 서울을', '눈물', '사람답게' 등이 있다.

전인권밴드는 오는 9월 2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9월 29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10월 11일과 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막 1장'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가수 전인권과 전인권밴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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