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5년여 걸친 인허가 과정 등 검증에 검증 거쳐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해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제주 드림타워 프로젝트에 대해 제주도(도지사 원희룡)가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사업주체인 동화투자개발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20일 "드림타워와 관련해 제기되는 각종 근거 없는 주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2009년 건축허가에서부터 2014년 건축허가 변경에 이르기까지 5년 여동안 검증에 검증을 거친 인허가 절차 전반에 걸쳐 마치 편법과 오류가 있는 것처럼 한순간에 매도당하는 분위기"라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특히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앞으로 드림타워가 제주의 미래가치에 부합하는 상생의 대안을 찾아내는 데에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 까 우려된다"며 "이에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진실을 알리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동화투자개발은 더불어 풍동실험 조작설, 물부족 사태 발생, 오수처리 시설 인허가 특혜, 노형5거리 교통지옥 등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해명 자료를 첨부하며 진실 알리기에 나섰다.
1.풍동실험이 조작됐다.
동화투자개발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최근 태풍의 모든 풍속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년에 한번이나 올 수 있는 초강력 태풍을 반영한 제주도 사상 최고수준의 태풍설계기준(초당 40.6m)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동화투자개발은 또 "특히 의혹이 제기된 풍동실험은 주로 풍환경 실험에 집중되고 있다"며 "풍환경 실험은 건물 안전의 문제가 아니라 빌딩 바람 때문에 생기는 거리 보행자의 불편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보행자의 실제 행동패턴을 반영한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나무를 심거나 방풍펜스를 설치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보행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혹이 제기된 어딘가로 ?은 시간 동안 걸어가는 사람을 기준한 것과 환경 실험시 2~3배 강한 와류가 발생하는 상공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래 머물러 있지 않고 목적지로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보인 것을 적용했으며 상공(높은) 부분을 조사하지 않은 것은 보행자가 실제로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실험의 필요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특히 "왜 단독 주택을 놔두고 5층 이상 건물로 풍동실험을 했냐"는 또 다른 지적에 대해서는 "빌딩 바람은 주로 고층 건물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이며 이번 드림타워의 경우 5~15층에 이르는 주변 건물 12개를 선정해 실험했다"고 밝혔다. 또 "주변 건물의 안전성 검토를 위한 이런 풍압실험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없으며 사전재난영향성 검토위원회는 드림타워가 제주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초고층건물인 만큼 위와 같은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용역업체와 학회의 커넥션 의혹에 대해서는 "티이솔루션은 국내 민간업체로는 선두주자로 20명 내외의 직원 대부분이 해당 분야 석박사로 구성돼 있는 풍동실험 전문엔지니어링 회사"라며 "부산국제금융센터(63층), 서울 동부청과시장 주상복합아파트(59층) 등도 한국 풍공학회와 티이솔루션이 함께 진행했다"며 커넥션 의혹을 일축했다.
2.드림타워 때문에 노형동에 물부족 사태 발생?
동화투자개발은 "노형동 일대를 공급하는 염통배수지의 저수용량이 현재 9,000톤(1일 기준)에 불과해 드림타워가 완공되는 2018년에는 드림타워가 3분의 1이상(3,165톤)을 사용하게 되어 마실 물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제주도가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수도시설을 확장할 계획(원래 계획은 2015년까지)을 갖고 있다.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드림타워가 수도시설의 신설 및 증설에 관련된 공사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드림타워가 분담금을 성실히 납부하여야만 준공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측은 또 "일부에서는 상수원 개발을 전제로 건축허가를 내준 것 자체가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수원부터 개발해 놓고 건축허가를 받는 다면 실제 물사용이 늘기전에 돈 들여서 시설부터 갖추고 놀리는 모양새가 돼 예산 낭비가 아니냐"며 "드림타워는 2009년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사업지"라고 밝혔다.
3.오수처리시설 인허가 과정에서 드림타워만 특혜 줬다.
이에 대해 동화투자개발은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추가부담을 하게 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2009년 허가 당시 오수발생 예상량은 약 2,200톤(1일기준)이었다. 하지만
건물의 용도가 아파트(공동주택)에서 콘도로 바뀌고, 오수 발생량 산정기준도 크게 까다로워지면서 예상량이 약5,500톤으로 껑충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 사이 노형동 일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오수 종말 처리장이 포화상태가 됐다는 점이다. 추가된 3,300톤의 처리방법이 이슈화됐다. 당연히 하수처리시설은 공공의 기반시설로 확보 책임이 제주시에게 있지만 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드림타워는 3,300톤(전체 오수 발생량의 60%)에 대해 고도정화처리시설(중수처리)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설을 통해 드림타워는 오,폐수로 버려지는 물을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 방지와 물이용 효율을 높이게 된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환경도 지키고 시 예산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드림타워가 들어서면 노형5거리가 교통지옥 된다.
동화투자개발은 "드림타워를 보면서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는 교통이다. 특히 면세점과 대형 할인 매장 등 주변 일대가 많이 정체되는 모습을 봐왔던 입장에서는 일견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불안감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제주도 내 숙박시설의 교통 유발 효과는 유통시설에 비해 현격히 낮다는 조사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숙박시설(호텔 및 콘도)이 유통시설(면세점 및 대형할인매장)보다 교통 유발량이 작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교통유발원 단위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전국을 기준으로 숙박시설의 교통유발량은 유통시설에 비해 33%에 불과하다"며 "노형5거리가 복잡한 이유 중 하나는 공항에서 중문단지로 가기 위해 노형5거리를 이용하는 차들이 많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제주도는 노형5거리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공항에서 중문단지로 바로 가는 도시계획도로(지도참조)를 건설하기로 했다"며 "드림타워는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이 도시계획도로 건설비 386억원 중 36억원을 교통분담금으로 이미 납부했다"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중문단지로 가는 이 우회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노형로 및 도령로 축의 교통량 중 20.03%(하루 1만6,000대)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드림타워로 늘어나게 될 차량증가량(하루 약 7,000대)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사진 = 드림타워 조감도(위), 공항에서 중문단지로 바로 가는 도시계획도로]deyuh@mydaily.co.kr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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