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 "선수들 노력, 2차전서 결실 맺을 것"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 황선홍 감독이 서울전 무실점 무승부가 나쁘지 만은 않은 결과라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은 2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서울과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이 끝났다. 결과적으로 50대 50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했다. 결정력은 아쉽지만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전북전과 비교해 포항전 경기력을 묻는 질문에는 "나쁘지 않았다. 상대가 파이브백을 두면서 수비를 두텁게 한다. 그 사이를 우리 플레이로 공략하고 싶었다. 다음은 원정경기다. 상대가 전진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은 "선제골이 다음 라운드로 가는데 있어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득점에 성공하면 상대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오늘 실점하지 않은 것은 큰 힘이다"라는 견해도 함께 전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킨 신화용에 대해선 "신화용 활약 만족스럽다. 세트피스서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잘해줬다. 신화용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27일에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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