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켠이 최근 SNS를 통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이켠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 좋다 마음만큼은 인정.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런데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 건가?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아. 그럴거면 하지마"라며 일부 참가자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걸 본 적이 없는 건 사실 좀 씁쓸하잖아"라며 "나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영상) 찍으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네. 뻔한 홍보물이 될듯해서"라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또 이켠은 "최소한 이것만큼은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 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김명민 님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대부분 해외스타도 그렇고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 난 별로다"라며 아이스버킷챌린지 본 취지를 퇴색하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지난 6월 말 미국의 한 골프채널에서 찬물 대신 얼음물로 도전을 시작한 것으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둔 한 골프선수의 조카에게 도전을 청하며 해당 영상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리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한편 리오넬 메시,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등 유명 해외인사들의 참가로 이목을 끌었으며 이후 우리나라의 스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배우 이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