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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의 침묵과 수비 실책으로 샌디에이고에 패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71승 57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가져갔다. 1회 삼자범퇴로 다저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샌디에이고는 2회 집중타를 몰아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제드 저코의 내야안타, 제이크 고버트와 라이머 리리아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만루서 투수 에릭 스털츠가 적시타를 때렸고 다저스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의 실책까지 겹치며 2점을 뽑아 3-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말 만회점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2회말 반 슬라이크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와 A.J. 엘리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하필 타석에는 투수 에르난데스가 들어섰고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4회초 샌디에이고는 리리아노와 아마리스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스털츠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결국 솔라르테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점을 더 얻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다저스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별다른 만회점 기회도 갖지 못했고, 8회 2사 1,3루 득점 기회에서도 맷 켐프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4-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 에르난데스는 지난 2경기와는 다른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그는 이날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다저스 이적 후 첫 패배를 당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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