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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부상 이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문제 없이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이날 35개의 불펜투구를 했고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5개의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고 별다른 문제없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다나카가 변화구를 던진 것은 부상 이후 처음이어서 그의 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불펜 투구 후 다나카는 더 이상 그의 부상 부위에 대한 큰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점차 건강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오른쪽 팔꿈치도 지금은 문제가 없다”며 “팔꿈치 통증의 두려움을 안고 던지지 않았다.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나카의 훈련을 지켜본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도 그의 상태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다나카가 커브와 슬라이더, 스플리터까지 던질 수 있었다”며 “오늘 다나카의 몸 상태는 좋았다. 고무적이고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달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정밀 진단 결과 팔꿈치 인대가 일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의료진과 논의 끝에 수술 대신 약물 치료를 택했고 이후 재활에 매달렸고 현재 문제없이 재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한편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로 호투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과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팔꿈치 부상으로 이 같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과연 그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올 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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