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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 등재 우려가 제기됐던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의 선발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부상 부위는 심각하지 않아 부상자 명단까지는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인키가 등판을 이틀 늦춰 오는 24일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피했다”고 전했다.
당초 그레인키는 22일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그레인키 대신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하고 23일 경기에는 댄 하렌이 나선다.
MLB.com은 “그레인키가 지난달부터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2주 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도 비슷한 통증을 느낀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팔꿈치 통증을 안은 채 지난 몇 주간 경기에 나섰고 지난달 31일 애틀랜타부터 4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하고 2패만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 경기들에서 그의 구위가 예전 같지 않았고 실점도 많아지면서 그의 팔꿈치 이상설은 설득력을 더했다. 하지만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을 부인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에게 이틀 정도 휴식을 주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한편 그레인키는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12승 8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다.
[잭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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