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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을 비판했던 배우 이켠이 지난 발언을 사과하고 자신도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이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하고자 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뜻이 잘못 해석한 분들이 많았던 거 같네요. 일단 불쾌하게 전해졌다면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취지는 모든 분들처럼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응원과 성원을 기원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클릭. 검색보다는 경험이고 짧은 제 소견이었습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덧붙이고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이켠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해 비판 의견을 밝혔다.
당시 이켠은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 건가?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거 같아. 그럴 거면 하지마", "얼음물 뒤집어쓴 뒤. 대부분 해외 스타들도 그렇고. 기분 좋게 시원해 하는 모습. 난 별로다",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네. 뻔한 홍보물이 될 듯해서" 등의 글을 남겼다. 이후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얼음물 샤워로도 불리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협회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모금 운동의 일환이다.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루게릭병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는 동시에 다음 참가자 세 명을 지목하며, 지목 받은 이들은 24시간 내에 이를 이행하면 된다. 연예인뿐 아니라 정치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이 동참하며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배우 이켠. 사진 = 이켠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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