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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한일 여자 아이스하키 친선 교류전에서 삿포로 선발 팀을 상대로 2연승을 올렸다.
여자 대표팀은 20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차전에서 골 결정력 부재로 고전했지만 3피리어드 들어 잇달아 맞은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은 하루 앞서 열린 1차전과 똑 같은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1피리어드 9분 43초에 오다키 치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피리어드에서 공수라인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은 한국은 유효 슈팅이 4개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공세를 펴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피리어드 6분 22초에는 수문장 한도희가 상대 공격수와 충돌해 어깨를 다쳐 벤치로 물러나고, 심은주가 대신 골문을 지키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세 차례나 파워 플레이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11개의 유효 슈팅은 모두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3피리어드 중반 삿포로 선발팀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5대 3 파워 플레이가 진행되던 3피리어드 13분 42초에 캐롤라인 박의 슈팅이 일본 수비수의 스틱에 굴절돼 골 라인을 통과했고 이어 5대 4 파워 플레이 상황이던 14분 13초에 한수진과 박예은의 어시스트로 박종아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제 9회 한일 여자 아이스하키 친선 교류전의 마지막 3차전은 21일 오후 6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박종아.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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