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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PD 꿈나무' 어린이들과 만났다.
21일 MBC '어린이 직접탐험대 드림키즈'에선 7명의 '드림키즈' 대원들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 PD를 찾아 PD란 직업과 방송에 대해 직접 배웠다.
'드림키즈' 대원들이 '무한도전'을 촬영하며 힘들 때와 즐거운 때를 묻자 김 PD는 "힘든 건 없다. 다들 너무 즐겁게 해준다. 매주 즐겁다"고 말했다.
"PD가 되기 위해선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란 질문에 김 PD는 "잘 안 해도 된다.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출연자들과 잘 지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는 "공부 잘해야 한다. 공부 못하는 것들이 그런 얘기한다"고 반박해 '드림키즈' 멤버들을 폭소하게 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D란 어떤 직업인지 묻자 김 PD는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라면서 "유재석처럼 프로그램 전체를 보면서 같이 만드는 분도 있고, 박명수처럼 다른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다같이 가야 한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또한 '어린이판 무한도전'을 만드는 '드림키즈' 대원들을 향한 조언도 했다. 김 PD는 "'무한도전'이나 모든 프로그램이 마찬가지겠지만 시청자가 보지 않는 프로그램은 사실 존재 이유가 없다"며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고, 또 보고 싶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내는 게 PD의 가장 큰 임무다. 공감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 내리는 게 가장 좋은 아이템 선정 방식"이라고 전했다.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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