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윤길현, 적극적으로 잘하더라."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21일 우천 순연된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윤길현이 마무리를 맡아서 그런지 이전과 또 다르더라. 적극적으로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SK는 지난 17일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아들의 건강 문제로 출국하면서 뒷문에 공백이 생겼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뒤 9경기에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승승장구하던 울프의 이탈은 4강 경쟁 중인 SK에게 치명타였다.
하지만 임시 마무리로 낙점된 윤길현이 전날(20일) 두산 베어스전서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울프의 공백을 지웠다. 올 시즌 48경기에서 2승 3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 중인 윤길현이 마무리 이동 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 이 감독은 "윤길현이 마무리를 맡아서 그런지 이전과는 또 다르더라. 적극적으로 잘하더라"고 말했다.
울프와도 꾸준히 연락하며 경과를 체크하고 있다. 아들의 검사 예정일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복귀 시점을 논의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 보인다.
한편 SK는 다음날(22일)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고, 한화는 이태양을 내보낸다.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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