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보험부터 들어야지."
요즘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화제다. 얼음물 샤워로도 불리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치료를 후원하는 미국 ALS 재단에서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모금 운동의 일환이다.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ALS 재단에 100달러(한화 약 10만원)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얼음물 샤워와 동시에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해야 하며 지목 받은 이들은 24시간 내에 이행하면 된다. 연예인뿐 아니라 정치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이 동참한 이 행사는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한화는 이틀 전인 19일 울산 롯데전을 앞두고 포수 조인성이 배우 조인성의 선택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나섰다. 팀 동료 펠릭스 피에가 뿌려주는 얼음물을 시원하게 맞았다.
김 감독에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해 아느냐고 묻자 "조인성이 엊그제 그걸 하더니 안타를 못 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에게 참여 의향이 있냐고 묻자 "졸도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웃어 보인 뒤 "보험부터 들어야 한다. 하려면 빨리 해야지 추울 때 하면 감기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날(22일) 대전구장에서는 한화 '4번타자' 김태균과 SK 이만수 감독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할 예정. 김태균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지목을 받았고, 이 감독은 허구연 MBC 해설위원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LG-KIA전이 우천 순연된 잠실구장에서 '얼음물 샤워'에 동참한 허 위원은 '원조 홈런왕' 이 감독과 장종훈 한화 코치, 넥센 박병호를 지목했다.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