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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을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로써 10경기 연속 무실점, 7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71에서 1.68(48⅓이닝 9자책)로 끌어내렸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16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팀이 5-4로 한 점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다카하시 슈헤이를 3구 삼진으로 가볍게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초구 147km 직구와 2구째 139km 커터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3구째 146km 직구로 다카하시를 요리했다.
곧이어 주니치의 감독 겸 선수 다니시게 모토노부에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오승환. 후속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4구째 149km짜리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승리에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을 남겨뒀다. 곧이어 다니 데쓰야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헥터 루나-히라타 료스케-모리노 마사히코로 이어지는 주니치 중심타선은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한편 한신은 2-2로 맞선 3회말 터진 마우로 고메스와 맷 머튼의 연속 적시타 등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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