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의 패배로 LG 트윈스가 어부지리로 4위에 등극했다.
두산은 21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전적 44승 53패(승률 0.454) 기록, LG 트윈스(46승 1무 55패)와 롯데 자이언츠(45승 1무 54패, 이상 승률 0.455)에 4,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마운드를 떠날 때까지 5⅓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잘 버텼으나 6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한 변진수가 삼성 대타 박석민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전날(20일) SK 와이번스전에 이어 속절없는 2연패에 울었다. 순위도 6위로 추락했다.
두산의 패배로 웃은 건 경기가 비로 취소된 LG. 이날 잠실구장서 KIA 타이거즈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비로 취소됐다. 그러면서 46승 1무 55패의 시즌 전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음날(22일)까지 휴식기를 갖는 롯데도 45승 1무 54패에서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이날 전까지 4위에 올라 있던 두산의 경기 결과가 상당히 중요했다. LG와 롯데 모두 두산에 0.5경기 차 뒤져 있었지만 승률은 단 3리 차이였다. LG와 롯데의 승률은 '리' 단위까지 반올림하면 4할 5푼 5리로 같으나 '모' 단위에서 LG(0.4554)가 롯데(0.4545)에 앞서 있었다. 9모 차이였다. LG가 4위, 롯데가 5위가 된 이유다. 최근 "경기는 안 하는데 순위가 올라가고 승차가 줄어든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날 LG와 롯데가 그랬다.
다음날(22일) 두산은 같은 장소에서 삼성과 2연전 마지막 경기를 벌이고, LG와 KIA는 잠실에서 맞대결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다툼에 또 한 번 소용돌이가 몰아칠 수 있다. 역대급 4강 전쟁이다.
[LG 트윈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