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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장재열(조인성)의 절친인 양태용(태항호)이 한강우(도경수)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2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0회에서는 장재열의 정신이상 증세를 알아챈 양태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재열의 지갑을 찾으러 파출소를 찾은 양태용은 경찰이 보여준 CCTV 영상에 경악했다. 장재열이 혼자서 뒹굴고 허공에 주먹을 날리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던 것.
이에 경찰은 "아무리 생각해도 장재열 씨가 좀 이상하신 것 같은데 병원에 좀 가봐야"라고 말했지만, 양태용은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요! 재열이가 이러는 덴 다 사연이 있겠지!"라고 버럭 했다.
양태용은 이어 "당신들 이거 밖으로 배포하면 내가 고소합니다.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으로"라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경찰은 장재열이 한강우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한 주소가 빈 집이었다며 주소가 바뀌어서 동내 이름과 번지수가 다르지만 그 집이 예전에 장재열이 살던 불탄 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주소지를 찾은 양태용은 빈 집인 것을 확인하고는 비로소 장재열의 정신이상 증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양태용은 장재열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아는 강우 어느 학교 다니는데? 전화번호는 뭔데?"라고 물으며 "걔 글 쓴다며. 그래서 내가 한 번 만나보려고 그러지 출판사 입장에서"라고 둘러댔고, 장재열은 아무 의심 없이 한강우의 정보를 알려줬다.
양태용은 이어 곧바로 한강우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집, 휴대폰 번호 모두 없는 번호였다. 뿐만 아니라 한강우가 다닌다던 고등학교에도 역시나 그의 흔적은 없었다. 한강우가 장재열의 환상 속 인물임을 안 양태용이 어떤 행보를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재범(양익준)이 아닌 장재열이 의붓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태항호-조인성-도경수(위부터).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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