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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섬주민의 교통수단 ‘어불호’. 무엇이 배를 멈추게 했나?
2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불호 중단 2달 째, 발이 묶여 오도가도 못 하는 어불도 주민들의 어불호를 구하러 출동한다.
70가구, 2백여 명의 주민이 사는 해남 끝, 김매는 섬 어불도. 섬마을 선착장이 아침마다 전쟁을 치루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어불호’는 수십 년을 어불도와 어란항을 이어준 섬마을의 대중교통이었다.
그런데 벌써 2달 째, 어불도의 교통수단인 ‘어불호’가 운행을 중단했다. 섬마을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는 다리인 배가 없어 오매불망 배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휴일도 없이 묵묵히 사람들을 실어 나르던 어불호 선장 박 씨가 더 이상 배를 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것이다. 이 후 어불도 주민들은 선장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그를 대신해 ‘어불호’를 운행해줄 새 선장까지 구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 있었다. 마을을 위해 수고해주는 선장에게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사택을 한 여자가 점령하고 있어 읍내에 살고 있던 새 선장이 어불도 내에 머물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육지로 오고가는 배편이 끊겼다며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문제의 중심에 있는 여자는 또 다른 어불호 선장이었던 이 씨의 동거녀였다. 이 씨가 병으로 사망한 이 후 죽은 선장의 계약기간도 끝나고 주거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고집스럽게 본인의 짐을 사택에서 빼주질 않고 있다고 한다. 여자만 사택에서 나간다면 모든 불편이 해결될 거라 주민들은 주장한다.
섬마을 주민을 대신해 제작진이 어렵게 여자를 만났다. 그녀는 제작진에게 마을 주민들이 야박하게 군다며 짐을 빼려면 이사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작은 나룻배에 몸을 맡겨 위험한 바닷길을 오가는 섬마을 주민들. 어불호가 바다로 나갈 해결책은 없는 걸까? 어불호 중단 2달 째, 발이 묶여 오도가도 못 하는 어불도 주민들의 사연을 들어본다.
SBS '궁금한 이야기Y'는 2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궁금한 이야기Y' 어불호.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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