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이닝이 된 7회를 매듭짓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KIA 좌완 외국인투수 저스틴 토마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까지 실점 없이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7회에 다가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토마스는 LG 에이스 코리 리오단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고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6회까지 양팀 점수는 0-0이었다.
KIA가 7회초 김민우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선취했고 토마스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토마스는 LG 좌타 라인의 집중력에 고개를 숙였다. 이진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토마스는 브래드 스나이더의 타구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해야 했다. 무사 2,3루. 토마스는 오지환과 상대했지만 초구에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KIA는 결국 최영필과의 교체를 택했다. 이날 토마스의 투구수는 101개였다.
1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이병규(7번)와 이진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토마스는 3회말 선두타자 박경수를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정성훈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는 기지를 보였다. 6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도 이병규(7번)를 1루 땅볼로 유도했고 1루수 브렛 필은 타자 주자를 먼저 아웃시킨 뒤 홈으로 송구, 쇄도하던 정성훈을 태그 아웃 당하게 했다.
[KIA 토마스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KIA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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