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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윤다훈이 일곱살배기 둘째 딸 남하영 양을 싱가폴로 유학 보낸 이유를 고백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3번째 'The 무지개 라이브'에서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시작한 윤다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 둘째 딸을 싱가폴에 두고 홀로 귀국한 윤다훈은 텅 빈 집에 들어서자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어 "아이가 7살 인데 약간 ADHD 증후군(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성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한 삶보다 아이를 위한 삶을 위해 유학을 보낸 거라 애틋함이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다훈은 "아이가 수업 분위기에 지장을 주는 행동들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선생님들이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갖고 더 집중을 해줘야 하는데 현실이 그러지 못하잖냐. 그 반에 다른 학생들이 또 있으니까. 그래서 유치원에서 조금 힘들 것 같다고 해서 몇 번을 옮겼다"고 감춰왔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다른 유치원 면담을 갔는데 학부모들이 아이 얘기를 듣고 같은 반이 되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결국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다. 그러다보니까 아내와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아 온갖 치료를 받았는데 주변의 모든 전문가들이 외국 전문학교를 권유하더라. 그래서 아이를 보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배우 윤다훈.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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