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난타전 끝에 SK를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선두 삼성은 66승 31패 2무로 승률 .680을 기록했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SK는 1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박정권의 우월 적시 2루타, 김강민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3점차 열세를 극복했다. 삼성은 채태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최형우가 중월 3점홈런(시즌 26호)을 터뜨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3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정권의 좌중간 적시 3루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김강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이흥련이 좌월 투런포(개인 통산 1호)를 작렬해 8-6 리드를 잡았다.
이에 SK는 4회초 이명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간 뒤 최정이 우월 역전 투런포를 작렬, 9-8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삼성의 차례. 7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이 득점해 9-9 동점을 이뤘다.
8회말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마침내 10-9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9회초 공격에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기는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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