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으로 망가진 로다주, '아이언맨'으로 재기 성공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와도 같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현재 아이언맨 캐릭터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학창시절과 배우로 성공하게 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학창시절 '아이언맨' 만화책을 보던 친구를 괴롭히고 만화책을 찢어 2주간 정학을 당했다. 정학이 풀린 후 학교로 돌아왔지만 이미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 후였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를 했다.

이후 술과 마약에 중독돼 제대로 된 인생을 살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는 그를 배우로 데뷔 시켰고, 다수의 작품 단역으로도 출연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약 중독 증상을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회색도시' 주연으로 발탁됐고,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이때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 '채플린'에서는 찰리 채플린 역을 맡아 표정과 동작 등 뛰어난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약 중독 증상은 줄어들지 않았고, 점차 더 심해져만 갔다. 결국 마약소지 등으로 감옥을 가게 됐고, 보석금을 주고 풀려났지만 더 이상 영화 제작사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써 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이언맨'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한 '아이언맨'을 통해 재기를 꿈꿨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감독을 찾아가 자신에게 토니 스타크 역을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주연으로 발탁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했으며, 결과는 성공이었다. 개봉 이후 수많은 관객을 동원했고, 이로 인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할리우드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가 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 =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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