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의욕은 있는데, 아직은 엇박자가 나는 것 같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스나이더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3리 4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국내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지난달 9일 두산전서 2루타로 타점을 신고하는 등 괜찮은 출발을 보였고, 7월 14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9리 1홈런 9타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13경기에서 타율 1할 8푼 8리 3홈런 7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 3푼 3리(43타수 10안타)로 어려움을 겪었다.
양 감독은 스나이더에 대해 "아직 왼손 투수에 대한 적응이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며 "오늘은 (장)원준이가 나와서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했다. 의욕은 있지만 아직은 엇박자가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격 연습할 때 보면 페이스가 떨어진 건 아닌데 타이밍이 안 맞는 것 같다. 훈련 때도 잘 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안 되더라. 어떤 계기가 하나 필요한 데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스나이더의 결장으로 외야 포지션에 다소 변화를 줬다. 이병규(7번)가 좌익수, 이진영이 중견수, 채은성이 우익수로 나간다. 양 감독은 "(채)은성이가 원준이 공에 대처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LG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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