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31)가 '아홉수'가 아닌 '여덟수'에 사로 잡혔다.
12경기째 무승. 아직도 에릭의 승수는 8승으로 묶여 있다. 에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7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명품 투구를 펼쳤지만 1-1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자격을 얻지 못했다.
NC는 9회초가 되서야 이용찬의 폭투로 지석훈이 득점, 결승점을 뽑을 수 있었다. NC는 2-1로 승리했다.
에릭은 이날까지 12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에릭은 경기 후 자신이 승리를 놓친 아쉬움보다는 팀 승리에 의미를 뒀다.
에릭은 "오늘 모든 투수들이 제 몫을 했고 야수들 또한 제 몫을 했다. 팀의 승리이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의젓한 소감을 말했다.
[NC 에릭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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