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산토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수원이 성남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홈경기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수원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2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후반 11분 김태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산토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산토스는 정대세의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문을 갈랐다. 산토스는 지난 전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이날 경기서 박진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수원의 공격을 이끄는 산토스를 전담 마크했다. 성남은 전반전 동안 수원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듯 했지만 후반전 들어 일방적인 공격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수원은 최근 3경기서 3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산토스가 두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산토스를 상대팀에서 1대1로 마크하는 상황"이라며 "대안으로 산토스 이외의 선수들이 볼을 좋게 받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공격수가 로저와 정대세 두명 뿐이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의 멘탈 부분 등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고 정비해야 하는 시기"라는 뜻을 나타냈다.
성남 이상윤 감독대행은 "전반전에는 박진포가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며 "우리가 득점한 이후 실점하게 되는 것은 팀 전체적인 원인이다. 따라오는 팀이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견해를 보였다.
[산토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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