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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2년만에 LPGA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런던 헌트 앤 컨트리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2014 L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이후 2년만에 LPGA 투어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또한, 23언더파는 캐나다오픈 역사상 역대 최소타 신기록이다. 유소연은 우승상금 33만7000달러(약3억4000만원)를 거머쥐었다. LPGA 개인통산 3승째 수확.
유소연은 최나연(SK텔레콤)의 맹추격을 받았다. 유소연이 최종라운드 후반 초반 흔들리는 사이 최나연이 연이어 버디를 솎아낸 것. 유소연은 10번홀과 15번홀 보기로 우승의 최대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타수를 지켜낸 유소연은 결국 최나연의 추격을 뿌리쳤다. 최나연은 최종 라운드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웨그먼스 챔피언십서 올 시즌 2승째를 따냈던 박인비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를 차지했다.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4위를 차지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캘러웨이)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유소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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