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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승을 마감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케빈 코레이아의 부진 속 3-11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3연승이 끊겼다. 시즌 성적 74승 58패. 그래도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다저스 선발은 시즌 중반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영입한 코레이아. 미네소타에서는 5승 13패 평균자책점 4.94에 그친 코레이아지만 다저스 이적 이후 나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첫 등판인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으며 두 번째 등판인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수를 쌓았다.
이날 기선 제압은 다저스가 성공했다. 다저스는 1회 2아웃 이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다저스의 우세는 1회로 끝이었다. 곧바로 메츠가 경기를 뒤집었다. 메츠는 2회초 공격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에릭 영 주니어의 1타점 3루타로 2-1로 역전했다.
메츠는 기세를 이어가며 3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다니엘 머피와 데이비드 라이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루카스 두다가 코레이아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5-1을 만들었다.
메츠는 3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상대 실책으로 후안 라가레스가 출루한 상황에서 루벤 테하다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7-1까지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 선발 코레이아는 3회까지 3개 홈런을 허용하며 7실점, 4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까지 메츠 선발 바톨로 콜론에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2-7로 추격했다. 무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맷 켐프의 3루수 앞 병살타에 이어 2루 주자였던 야시엘 푸이그의 무리한 홈 쇄도로 인해 트리플 플레이가 나오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메츠가 7회 3점을 추가한 가운데 다저스는 8회 디 고든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레이아는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다저스 이적 이후 첫 패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곤잘레스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고든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LA 다저스 선발로 나선 케빈 코레이아(오른쪽)와 홈런을 때린 루벤 테하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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