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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와다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순항을 이어갔다.
와다 쓰요시(시카고 컵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와다는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75에서 2.56으로 낮아졌다.
와다는 지난 2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하며 2승째를 거뒀으며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은 강우콜드게임이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바뀌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승수를 추가했다.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이날도 호투는 이어졌다. 특히 6회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1회 2아웃 이후 아담 존스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2회부터 6회까지는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특히 4회에는 스티브 피어스, 존스, 넬슨 크루즈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6회에도 KKK로 이를 재현했다.
7회 노히트노런 행진이 마감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피어스에게 8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이후 존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와다는 크루즈를 앞두고 불펜을 네일 라미레즈에게 넘겼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난 가운데 불펜이 리드를 유지하며 와다의 시즌 4번째 승리도 완성됐다. 투구수는 92개.
비록 7회 홈런을 맞으며 노히트노런 행진이 깨지기는 했지만 자신의 진가를 연일 드러내고 있는 와다다.
[와다 쓰요시. 사진=시카고 컵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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