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제보자'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하기까지의 고민을 털어놨다.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제작보고회에는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유연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박해일 씨도 이 영화의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나 역시도 제작자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냉큼 하겠다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지금 이 시점에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이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11월쯤이다. 2년 전 쯤에 처음으로 제의를 받았다. 그때도 한국사회에서 진실을 말하거나, 거짓이 진실보다 앞서는 조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완전히 극대화가 된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 진실이 한 사회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 그런 것이 건강한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시작을 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스캔들을 모티브로 해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연석을 비롯해 박해일과 이경영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
[임순례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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