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오는 30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2014 FIBA 남자농구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서 3위를 차지하면서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16년만에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진천선수촌서 담금질을 했다.
대표팀은 뉴질랜드 전지훈련과 원정 평가전, 국내에서 대만, 뉴질랜드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르면서 세계농구에 대한 맷집을 키웠다. 부족한 몸싸움 능력을 최대한 익혔고, 부족한 높이와 테크닉은 강력한 풀코트 프레스, 하프코트 프레스 등 압박수비와 적극적인 스위치 디펜스로 만회하는 전략을 준비했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삼성과 진천선수촌서 치른 연습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준비를 마쳤다. 한국은 월드컵서 리투아니아, 호주, 슬로베니아, 앙골라, 멕시코와 함께 D조에 묶였다. 30일 앙골라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들어간다. 한국은 2승을 목표로 월드컵에 나선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상 한국은 월드컵 참가국가 중 최약체다.
대표팀은 월드컵을 치른 뒤 곧바로 귀국해 9월 19일에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한국은 2002년 대회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 한국 남자농구 스페인월드컵 D조 일정(한국시각)
8월 30일-앙골라(저녁20시30분)
8월 31일-호주(저녁20시30분)
9월 3일-슬로베니아(오전3시)
9월 4일-리투아니아(오전3시)
9월 5일-멕시코(오전0시30분)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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