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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투수인 야마모토 마사(주니치 드래건스)는 한국 나이 50세인 올해도 1군 진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다니시게 모토노부 1군 감독 겸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2군 경기에 등판, 5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오래간만에 나고야돔에서 던질 수 있어 좋았다"며 "올 시즌 첫 1군 승격은 내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만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2군 경기 등판을 마친 뒤 "나는 변하지 않는다. 1군에서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뿐이다"고 했던 야마모토다.
야마모토는 1965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50세다. 감독 겸 선수인 다니시게보다도 5살이나 많다. 1984년 주니치에서 데뷔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 중이다. 그야말로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은 베테랑. 선동열 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주니치에서 활약할 당시(1996~1999)에도 프로 10년차 노장이었다.
야마모토는 1983년 드래프트 5위로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다. 1986년 1군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프로 30시즌 통산 576경기에 등판, 218승 16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프로 30번째 시즌인 지난해에도 16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남겼다. 2010년에는 46세의 한국 나이로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주니치는 올 시즌 현재 53승 3무 58패로 센트럴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클라이막스시리즈 진출 마지노선인 3위 히로시마 도요카프(57승 2무 51패)와의 격차는 5.5경기.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다. 순위 다툼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1군 등판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도전이다.
[야마모토 마사. 사진 = 주니치 드래건스 홈페이지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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