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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달콤한 나의 도시' 출연자들이 공개됐다.
SBS는 26일 연예인이 아닌 우리 주변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일반인 4명의 출연자들을 공개했다. 이들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출연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카메라는 이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처럼 따라가면서 삶과 대화를 기록한다. 물론 당사자와 주변인들의 전폭적인 동의가 전제됐다. 결혼, 연애, 직장, 친구, 돈에 대해 털어놓는 솔직하게 보여 줄 그녀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첫 방송을 조심스럽게 기다려 본다.
최정인은 28세 인터넷 영어강사 일, 다이어트, 연애, 결혼. 서른즈음 여자가 하는 온갖 고민은 다 하는 여자다. 그는 롯데자이언츠 광팬인 부산아가씨다. 스포츠 아나운서의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서울에는 예쁘고 비율 좋은 여자가 많았다.
스물여덟, 정인은 냉정하게 꿈을 접고 인터넷 영어강사가 됐다. 그런데 매일 대표님의 "제발 살 좀 빼라"는 잔소리가 이어진다. 그래도 남자친구 성찬은 "네가 제일 예뻐"라고 말한다.
임현성은 30세 회사원. 서른. 결혼. 그 앞에서 갑자기 생각이 많아진 여자다. 올해 11월, 현성은 십년지기 대학친구 경민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레지던트 4년차 경민은 듬직하고 자상한 예비신랑이다.
그와 서른을 넘기기 전 결혼하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 여자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결혼하고 일을 할 수 있을까? 결혼과 동시에 로맨스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현성이 만들어 가는 꿈같은 결혼여정은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궁금하다.
오수진은 29세 변호사. 로스쿨 출신의 3년차 변호사다. 월요병을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요일에도 일을 하는 것이라는 그녀. 한 번에 50여 개의 사건을 진행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 그녀가 가장 어려운 것은 선배 변호사들을 대하는 일이라고 한다. 폭탄주 12잔, 소주 7잔을 마시고도 일하러 들어가는 수진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최송이는 27세 헤어 디자이너. 미용계의 천송이, 백일 넘는 연애를 해보고픈 여자다. 한 달 단골고객만 200명. 하루 열 시간 서서 일하는 건 기본,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다.
그녀의 평균연애기간은 3~4개월. 주말도 없이 일하는 바쁜 스케줄 탓에 연애는 늘 힘들었다. 얼마 전,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지만 이번엔 3개월을 넘길 수 있을까? 남자친구 옆에서 자꾸 조는 그녀. 송이는 만성피로를 극복하고 일도 사랑도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한편 SBS '달콤한 나의 도시'는 오는 27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최정인, 임현성, 최송이, 오수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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