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아직 프로야구 4강의 향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LG의 순위 상승이 놀라운 건 분명한 사실이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감독이 교체되는 등 최하위로 출발하다 지금은 49승 55패 1무(승률 .471)로 4위까지 뛰어 올랐다. 5위 두산을 2경기차로 앞서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시즌 중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양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팀의 성적 상승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양 감독은 "위에 있던 팀들의 성적이 떨어진 것이 첫 번째"라고 말한 뒤 "팀의 안정화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것을 만드려고 많이 노력했다. 다행히 선수들에 빨리 안착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를 만큼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LG는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오른 골반 부상이 그 이유다. LG는 스나이더의 공백으로 새로운 중견수를 찾아야 한다. 양 감독은 "오늘(26일)은 이진영이 중견수로 나간다. 박용택이 중견수로 나가는 것은 SK전부터 가능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미 2군에 내려간 외국인투수 에버렛 티포드는 복귀까지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 "티포드는 아직 피칭도 실시하지 않았다. 30일쯤 불펜 피칭을 실시할 예정인데 지켜봐야 한다"라는 게 양 감독의 말이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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