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남녀 프로배구 구단이 KOVO컵 이후 본격적인 2014-201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이 이색적인 멘탈 강화 심리 트레이닝를 실시하여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연고지인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심리 트레이닝은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수원역, 대형 쇼핑몰 등에서 선수들 개인이 작성한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담은 다양한 스피치(팬들과의 약속, 나의 각오, 팬들의 사랑에 응답하라 등)를 장소를 바꿔어가며 '3분 샤우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배구단 관계자는 이번 심리트레이닝을 계획하게 된 배경으로 "연습과 실전경기의 기량차"를 들었다. 실전경기의 심리적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잦은 실수와 위축된 경기를 보이는 선수들의 멘탈은 기존의 신체훈련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신영철 감독은 "처음에는 쭈뼛거리던 선수들이 트레이닝을 거듭할수록 얼굴에 자신감과 심리적 중압상태를 즐기는 여유을 보여 주어 실전에서의 실수 예방 등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며 V리그까지 남은 기간 훈련에 집중하여 더욱 강해진 면모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트레이닝 중 팬들과의 즉석 팬사인회 등을 실시하여 팬들과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의 계기도 되었다. 쥬리치 영입에 이은 이번 심리훈련으로 한국전력에 거는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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