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또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NC 이재학은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다. 3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한 이재학은 4회를 마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재학은 7월 13일 넥센전(5⅔이닝 1실점) 이후 6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재학은 이로써 10승 기회를 또 다음으로 넘겼다. 그는 지난해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NC 특급 토종선발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는 2년 연속 10승에 도전 중이지만, 좀처럼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9승을 따낸 뒤 나선 6경기 중에선 단 1경기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이재학은 1회 정근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송광민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아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한 채 1실점했다. 김경언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펠릭스 피에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하면서 김태균마저 주루사 처리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한화 타자들은 이재학의 공을 잘 받아쳤다.
이재학은 2회 1사 후 정현석과 조인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흔들렸다. 강경학과 정근우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피했다. 3회에는 2사 후 김태균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피에를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4회 무너졌다. 선두 김태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정현석을 2루수 플라이 처리했으나 조인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강경학을 3루수 플라이 처리했으나 정근우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송광민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노성호에게 넘겨줬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한화 타선을 압도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재학의 2년 연속 두자리 수 승수쌓기는 또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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