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롯데를 7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10-7로 승리했다. 삼성은 67승32패2무가 됐다. 선두를 유지했다. 롯데는 45승57패1무가 됐다.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가 치명적인 7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LG에 3경기 차로 뒤처졌다. 5위 두산에도 1경기 밀린 상태가 됐다. 아울러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KIA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헌곤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나바로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채태인이 볼넷을 골랐다. 최형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승엽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 나바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황재균과 정훈이 장원삼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볼넷으로 출루했다. 손아섭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2사 3루 찬스. 최준석이 총알 같은 땅볼을 3루수 방면으로 날렸다. 그러나 삼성 3루수 조동찬이 1루에 악송구를 하며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4회초 다시 앞서갔다. 이승엽과 조동찬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3루 찬스서는 김상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조동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4회말 1사 후 강민호가 중견수 키를 남기는 3루타를 쳤다. 김민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 황재균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훈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의 좌중간 2루타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도 6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과 도루, 김상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김상수의 2루 도루와 김헌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초에는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서 이승엽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대타 박한이의 중월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초에는 1사 후 채태인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최형우가 김사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27호.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심창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6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신본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민하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1,3루 찬스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4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김현우 백정현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현우가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째를 거뒀다. 세이브 부문 단독선두가 됐다. 타선에선 이승엽이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최형우도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쉐인 유먼은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명우 김성배 김사율 심수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홈런 포함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루이스 히메네스는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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